성경 이야기

어머니 하나님 예루살렘 : 아브라함의 가정을 통해 바라본 어머니

계도(計圖) 이탈 2021. 5. 15. 13:52

하나님의교회에서 절대적으로 빼놓을 수 없는 진리 중 하나가 ‘어머니 하나님 예루살렘’이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알지 못하고 대부분 기독교인들은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머니 하나님께서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명을 주신 존재 : 어머니

먼저 태어나면 본능적으로 찾게 되는 육의 어머니를 생각해 보자.
어머니란 사전적 의미로 ‘자기를 낳아 준 여자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로 사용되는 단어다. 다시말해 자신에게 생명을 주신 분을 말한다. 그렇다면 예루살렘을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이유 역시 누군가에게 생명을 주셨다는 말이 된다. 과연 어떤 이들이 어머니 하나님께로 생명을 받았을까?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어떤 약속을 주셨을까?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약속이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요한일서 2장 25절)

바로 성경에서는 영원한 생명은 이삭과 같은 약속의 자녀들에게 허락하신다고 알려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삭은 어떻게 약속의 자녀라고 인정 받았을까? 이삭을 알기 위해서는 구약시대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 대해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의 독자가 바로 이삭이기 때문이다.

이삭이 아브라함의 후사된 이유 : 어머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70세의 나이에 고향을 떠난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살면서 많은 부와 식솔을 거늘리게 된다. 그러나 단 한가지 자신의 유업을 이를 후사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거느린 사람 중에 충성스러웠던 엘리에셀을 후사로 삼고자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반대하신다. 그 이유는 아브라함의 몸에서 태어난 자가 아니였기 때문이다.

아브람이 가로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 나는 무자하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가로되 주께서 내게 씨를 아니주셨으니 내 집에서 길리운 자가 나의 후사가 될것이니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창세기 15장 2~4절)

오래전 경수가 끊어졌던 아브라함의 아내였던 사라가 자신의 잉태하지 못 함을 깨닫고 아브라함의 후사를 얻기 위해 사라의 여종이였던 하갈을 첩으로 주었고, 결국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얻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장자였던 이스마엘 역시 후사가 아님을 밝히셨다.

그리고 사라를 통해 태어날 이삭이야말로 아브라함의 진정한 후사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그 후 하나님의 예언의 약속대로 아브라함은 100세에 비로소 이삭의 탄생을 보고 기뻐하게 된다.

하나님 후사의 조건 : 어머니 하나님

아브라함의 가정의 역사는 단순한 한 개인의 가정사를 우리에게 알려주시고자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누구로 인해 약속받게 되는지, 하나님의 후사가 이 시대 누구인지를 알려주고 하신 뜻이 담겨있다.

이스라엘은 장자 상속 제도다. 아브라함의 가정을 통해 볼 때 아브라함의 장자는 이스마엘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마엘을 진정한 후사로 인정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스마엘의 어머니가 자유자가 아닌 종의 신분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버지 자유자인 아브라함과 어머니도 자유자인 사라,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이삭이 진정한 장자로 후사로 인정받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성경은 아브라함을 가르켜 하나님의 표상적 인물임을 알려주셨다 (누가복음 16장 19~30절 참조).그렇다면 이 시대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 뿐 아니라 어머니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마지막 시대 성령과 신부께서 오셔서 온 인류에게 생명수를 주시는 것이다.

여기서 성령은 성삼위일체(성부, 성자, 성령)로 볼 때 아버지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신부는 구체적으로 누구일까?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어린 양의 아내 네게 보이리라 하고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 보이니 (요한계시록 21장 9절)

신부는 어린양의 아내로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예루살렘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예루살렘은 우리와 어떤 관계에 놓인 분일까?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 (갈라디아서 4장 26절)

다시말해 하늘 예루살렘 우리의 어머니이심을 알려주셨다. 여기서 ‘우리’는 어머니 하나님께로부터 생명을 받은 구원받은 자녀들을 말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버지 하나님 뿐 아니라 어머니 하나님을 영접하는 자만이 ‘우리’라는 무리에 들 수 있고, 하나님의 후사가 될 수 있다.

이 시대 어머니 하나님 예루살렘을 믿는 자들만이 약속의 자녀로 인정해주셨다. 성경을 부인하는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고 해서 단순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자신에게 생명을 주신 분을 부정할 수 있을까?

자녀를 잊지 못하는 : 어머니

어느 영화 속 여주인공은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남편의 도시락을 밥만 2개 싸주고, 매일 가는 집조차 찾지 못하고 헤매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뇌가 점점 죽어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때 남자 주인공의 독백이 깊은 여운으로 남아 있다.

‘그녀가 모든 기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름도, 나이도, 사랑했던 나 조차도...'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또한 그것을 지켜보고 있을 사랑하는 가족은 과연 어떤 마음일까?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조차도 어머니 하나님 예루살렘을 기억하지 못해 얼마나 많은 세월을 흑암 속에 살았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러나 오직 한 사람, 우리들을 기억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 바로 어머니 하나님이시다.

지구라는 공간 안에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그들은 자신의 영혼의 근본도 알지 못하고 아름다웠던 하늘의 추억도 소중했던 가족의 기억도 모두 잊은 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이제라도 우리 영혼의 근본을 깨닫고 영혼의 호흡과 생명을 주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