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이야기

하나님의교회 실체 : 무엇이 궁금한가?

계도(計圖) 이탈 2021. 4. 14. 23:41

오늘은 제가 다니는 하나님의교회가 과연 어떤 교회인지 설명하고자 한다. 대다수 사람들은 교회하면 십자가가 있는 건물을 떠올리며, 당연히 예배는 일요일에 지키는 건 줄 알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교회는 그런 것들을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일부 층에서는 하나님의교회를 ‘이단’이라는 주홍글씨를 붙여놓고 색안경을 끼고 보는 이들도 있고, 가족이나 친구, 지인 등이 하나님의교회에 다닌다고 하면 일단 반대부터 하고 본다. 그렇다면 하나님의교회 실체는 과연 어떨까? 그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보자.

하나님의교회 규모

창시자 안상홍님에 의해 1964년 설립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교회)는 50여 년 만에 175개국 7500여 교회, 신도수 320만 명의 글로벌 교회로 성장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1985년 안상홍님의 소천(召天) 후 오히려 교세가 성장한 교회라는 점이다. 1988년에는 등록성도 1만 명, 1996년에는 등록성도 10만 명 규모로 커졌고, 1997년 해외 선교를 시작한 이래 하나님의교회의 성장세는 그야말로 폭발적이였다. 국가와 인종, 문화, 언어를 뛰어넘어 전 세계인들을 복음으로 하나로 이뤄 단일교파로서 최대 규모이다.

이 놀라운 역사의 한복판에 있는 하나님의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그 성장의 비결이“확실한 진리의 힘,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결과”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총회장 김주철 목사의 말처럼 확실한 진리의 힘은 과연 무엇일까?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자.

 

하나님의교회 예루살렘 판교성전

 

확실한 진리 

① 새 언약 유월절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은 ‘예배 때마다 성경 근거의 설교를 통해 힘과 용기를 얻는다’고 입을 모은다. 그 중 하나님의교회 핵심 진리인 유월절을 빼놓을 수 없다.

유월절(逾越節)은 3500년 전 출애굽 당시에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절기로 ‘재앙이 넘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님께서 애굽 나라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성력(聖曆) 정월 14일 저녁, 생후 1년 된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집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게 하셨다. 그리고 그날 밤, 애굽에 장자 재앙이 내려 집마다 맏아들이 다 죽고 가축의 첫 새끼가 다 죽어 곡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어린양의 피가 표적이 되었던 이스라엘의 집은 재앙이 넘어가게 가신 것이다. 이 날이 바로 유월절이다.

구약시대 모세를 통해 세워주신 유월절이 신약성경에는 예수님을 가리켜 유월절 어린양의 실체라고 하였다. 즉 유월절 어린양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피 흘리신 그리스도의 모형인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고난을 받기 전 날인 유월절에 제자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주시며 ‘떡을 가르켜 이것이 내 살이요, 잔(포도주)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내 피로 세우신 새 언약’이라 하셨고 죄 사함과 영생을 약속하셨다. 다음 날이면 십자가에 달리실 당신의 몸과 십자가에서 흘리실 보혈의 의미를 유월절에 담아 인류에게 주신 것이다. 다시말해 유월절은 그리스도의 죽으심, 그 고귀한 희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인‘새 언약 유월절’진리를 오늘날까지 지키는 교회는 전 세계 하나님의교회가 유일하다.

② 안식일, 머리수건 등

세월이 흐르면서 성경의 진리가 하나씩 변화기 시작하여 현재 성경에 기록된 진리 중 찾아보기 힘든 진리도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안식일 예배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십계명 중 넷째 계명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계명인데 성경의 안식일은 일곱째 날, 토요일이다. 그래서 하나님의교회는 다른 교회와는 달리 일요일 예배가 아닌 토요일, 안식일 예배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본교는 세련되고 이국적인 건축으로 다른 교회와는 달리 오랫동안 교회의 상징물로 사용하고 있는 십자가를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십자가 역시 십계명 중 둘째 계명으로 ‘어떠한 형상이든 만들지 말고 숭배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상이다. 다시말해 십자가는 교회가 세속화되면서 5세기경부터 교회에서 사용된 것으로 전 세계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서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눈여겨 볼 것은 하나님의교회 여성도들은 예배 때 머리수건을 쓴다는 것이다. 그것은 천주교에서 기안한 교리가 아닌 성경의 가르침이다. 성경은 예배나 기도를 할 때 남자는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않고 여자는 수건으로 머리를 가려야 함을 증거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안타깝게도 오늘날 대다수 교회가 성경의 가르침과 차이가 있다.

③ 어머니 하나님

하나님의교회 진리 중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진리는 바로 어머니 하나님이다. 이 또한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가르침이다.

각 가정에 아버지가 있다면 어머니도 있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듯, 성경은 아버지 하나님 뿐 아니라 우리 영혼의 어머니 하나님도 계심을 증거하고 있다.

성경 창세기 1장 1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하신 이 내용은 히브리어 원어로 보면 ‘엘로힘’이라는 단어로 ‘하나님들’이란 뜻인데 복수형 명사로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구약성경에서만 약 2500회나 복수형 하나님 ‘엘로힘’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창세기 1장 26~27절에서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는데 그 결과물이 남자와 여자라 하였다. 이 말씀은 남자 형상의 하나님과 여자 형상의 하나님이 각각 존재한다고 본교 성도들은 믿고 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오랫동안 남성적 형상의 하나님을 가르켜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불려온 것이다. 그러나 남성적 형상의 하나님을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한다면 여성적 형상의 하나님을 당연히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불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의교회 : 사회적 입지

하나님의교회는 교리의 차이를 넘어 전 세계 각국의 성도들이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걸로 잘 알려져 있다. 환경정화, 헌혈릴레이, 재난구호, 메시아 오케스트라 연주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진심, 아버지를 읽다’ 글과 사진전 등으로 문화소통 활동을 활발히 함으로 연령과 직업, 인종, 언어, 국적까지 초월하는 글로벌 교회이다. 그 결과 세계 각국 정부나 공공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훈장, 대통령 포장, 대통령 단체표창을 비롯해 국무총리, 환경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과 전국 광역시장 및 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고, 미국에서는 4000시간 이상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라이프타임상대통령자원봉사상(금상)을 17회 수상했다. 또한 명예를 중시하는 영국에서 가장 영예로운 단체상인 ‘여왕자원봉사상’을 수상함으로 ‘대영제국 최고훈장 멤버(MBE)’라는 칭호도 함께 부여 받았다.

 

영국 '여왕자원봉사상' 수상

 

이러한 하나님의교회 자선, 봉사활동을 높게 평가한 미국 유엔(UN)본부에서 2016년 12월 13일에 열린 유엔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회담에 하나님의교회가 초청되었다. 이날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연설을 통해 교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하나님의교회의 모든 인도주의적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며 앞으로도 지구촌 곳곳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회담에서 연설하고 있는 김주철 총회장

 

이렇듯 하나님의교회는 신앙 뿐 아니라 자선, 봉사활동에 있어서도 그리스도의 선한 가르침과 더불어 어머니의 사랑을 그 중심에 두고 있다.

진실과 마주하다

태어나면서부터 온라인을 접하고 무엇이든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발품을 팔지 않아도 스마트 폰으로 터치 몇 번이면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스마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상품에 대한 리뷰이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속담처럼 발 없는 말이 단 1초 만에 전 세계로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거짓된 정보로 진실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정말 궁금하다면 직접 알아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라’는 말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