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 이야기 2

몽골제국의 건국자와 어머니 교훈

13세기 몽골제국을 수립한 제왕 ‘테무진’. 그가 세계 정복자로 이름을 떨친 배경엔 항상 사랑으로 교훈해 주시는 어머니가 있었다. 테무진은 부족의 배신으로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부족에게 추방당해 어머니와 함께 살며 꿈을 이루기보다는 살기위해 세상과 투쟁하면서 무사로써 성장했다. 그는 18세의 어린 나이에 '보르테'라는 여인과 정혼을 하게 되지만 뜻밖의 전쟁에서 그의 아내가 메르키드 족에게 납치를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로 1년 뒤, 다시 아내를 찾게 되지만 그의 아내는 적의 아이를 가진 만삭인 몸으로 돌아온다. 그런 아내를 받아들이지 못한 그는 임신한 아내와 뱃속에 있는 아이를 죽이려 결심한다. 그러나 테무진은 어머니의 가르침으로 개인적인 증오심을 버리고 평화를 위해 몽골을 통일하려는 커다란 뜻을 품..

교훈 이야기 2020.11.15

동그라미가 되고 싶었던 세모

옛날 옛적에 세모와 동그라미가 살았습니다. 둘은 언덕에서 구르는 시합을 자주 했는데 동그라미가 세모보다 늘 빨리 내려갔습니다. 세모는 동그라미가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달라지기로 했습니다. 동그라미를 이기기 위해 언덕에서 끊임없이 구르고 또 굴렀습니다. 어느새 세모이 모서리는 둥글게 다듬어졌습니다. 이제 동그라미와 비슷한 빠르기로 언덕길을 내려갈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구를 때 잘 보이던 언덕 주변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고, 구르는 일을 쉽게 멈출 수도 없었습니다. 세모는 열심히 구른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겉모습이 거의 동그라미로 변해버렸기 때문에 두 번 다시 세모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교훈 이야기 2020.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