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이야기

나팔절 : 어떤 절기인가?

계도(計圖) 이탈 2021. 6. 22. 01:15

하나님의 교회는 일반 교회와는 달리 하나님의 3차의 7개 절기를 소중히 지키고 있다. 지난시간에 소개해 드린 유월절과 오순절에 이어 오늘은 나팔절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인류가 구원 받길 원한다면 하나님의 절기를 빼 놓을 수 없다. 그 중 유월절은 죄사함과 영생의 축복이 약속된 절기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절기요, 오순절과 초막절은 성령 받길 원하는 자라면 지켜야하는 절기이다. 그렇다면 나팔절은 왜 지켜야 할까?

나팔절이란-날짜와 유래

나팔절은 3차 절기인 초막절에 속한 절기로 성력 7월 1일로 가을 절기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나팔을 붊으로 기념하는 절기다.

먼저, 나팔절의 유래에 대해 살펴보자.

모세의 인도하에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홍해를 건너게 되었다. 그 후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시내산에 올라 40일 동안 하나님과 함께 머물면서 십계명을 허락받게 된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실 물도 먹을 음식도 준비하지 못한 채 오랫동안 내려오지 않는 모세가 죽었다고 생각하여 급기야 자신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신’을 만들게 되었다. 각 사람의 단장품 중 금고리를 빼어 금송아지를 만든 후 ‘애굽에서 우리를 인도한 우리 하나님’ 라며 우상을 숭배하게 된다.

40일이 지나 십계명을 들고 온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앞에서 뛰놀며 우상 숭배하는 행위를 보고 화가 나 십계명이 적힌 돌비를 산 아래로 던져 깨뜨려버렸다.

그 날,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3천명 가량의 많은 백성들이 도륙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그러나 그 가운데 하나님을 따르고자 했던 백성들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간절히 회개에 이르렀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용서하는 의미로 두 번째 십계명을 다시 허락하실 것을 알리시고 모세를 다시금 시내산으로 부르신다. 그리고 첫 번째 십계명을 받을 때와 동일하게 40일을 머물고 성력 7월 10일에 산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두 번째 십계명을 받아 내려오기 10일전인 7월 1일부터 더욱 간절히 회개하는 마음으로 회개의 나팔을 불게 된다. 이것이 나팔절의 유래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마다 자신들의 죄를 잊지 않고 간절히 회개하는 마음으로 단장품을 제하고 10일 동안 대속죄일을 준비하기 위해 나팔을 불었던 것이다.

나팔절-예언과 예언 성취

그렇다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에게 구약시대 절기인 나팔절이 지닌 의미는 무엇일까? 구약의 모든 일은 장래 일의 그림자로 우리의 구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기이다.

그리고 나팔절의 실상은 윌리암 밀러의 예수 재림 운동으로 예언이 성취되었다.

윌리암 밀러로부터 시작된 예수 재림 운동은 1834년부터 1844년까지 10년 동안 일어난 운동으로 나팔절부터 대속죄일까지 10일 동안 회개의 나팔을 불었던 예언과 정확히 일치된다. 성경에서 1일이 1년으로 기록되었기에 10일은 10년을 표상한다.

1834년부터 윌리암 밀러가 이와같이 예수 재림 운동을 펼친 이유는 구약시대 첫 번째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간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금송아지 우상숭배를 함으로 하나님께 범죄한 것처럼, 초대교회가 오순절에 내려주신 성령의 역사를 예수님과 사도들이 세상을 떠난 후 예수님께서 세워주신 새 언약의 진리를 버리고 이방종교를 받아들여 타락함으로 교회가 세속화되었다. 그래서 금송아지 숭배의 죄를 뉘우치고 간절히 회개를 기도를 드렸던 것처럼 10년 동안 간절한 마음으로 ‘회개라하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며 회개를 촉구하는 나팔을 불며 전도 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펼쳤던 것이다.

그러나 1844년 10월 22일 곧 성력 7월 10일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신 날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두 번째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신 날이다.

비록 그들이 성경의 예언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행하였지만 하나님의 예언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이루어진다는 말씀처럼 그렇게 나팔절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다.

나팔절-기독교인들에게 중요한 절기

그러나 나팔절의 예언 성취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이 시대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이 성취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하나님께서 오순절에 내려주신 성령이 교회가 타락함으로 거두신바 되어 현재까지 내려왔으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온전한 회개의 나팔을 예수님께서 강림하시는 그 날까지 계속해서 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천사장의 나팔소리로 강림하실 때 심판을 대상이 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영접하는 축복과 영원한 천국에 입성하게 된다.

보라 여호와께서 불에 옹위되어 강림하시리니 그 수레들은 회리바람 같으리로다 그가 혁혁한 위세로 노를 베푸시며 맹렬한 화염으로 견책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불과 칼로 모든 혈육에게 심판을 베푸신즉 여호와께 살육 당할 자가 많으리니 (이사야 66장 15~16절)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17절)

그러나 오늘날 수많은 교회 중 이렇게 중요한 회개의 절기인 나팔절을 온전히 지키는 교회오직 하나님의 교회뿐이다. 그 이유는 교회가 세속화됨으로 사라졌던 절기가 종교개혁의 역사가 일어났음에도 나팔절을 회복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은 우리가 예수님께서 전파하신 외침을 다시금 외쳐야 한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