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경수필집 "어머니르 부끄럽게 여긴 죄" 를 소개합니다.
엄마가 세상의 전부였던 어린아이 때 마음을 잊고, 어머니를 부끄러워하며 그 여린 가슴에 무참히 꽂았던 비수들.
자녀들이 뒤늦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비는 내용들이 담긴 수필집 입니다.

미국의 한 가정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가 의기소침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아이의 아빠는 절름발이인데다 엄마의 얼굴은 화상 흉터로 일그러져 있어서 부모로 인해 친구들의 놀림을 받은 것입니다.
아이의 마음에는 부모에 대한 부끄러움과 불만, 원망이 점점 커져갔습니다.
엄마는 아이를 불러 과거의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엄마가 가리킨 사진 속 건장하고 멋진 젊은이는 아빠였습니다. 그 옆에는 빼어난 미모의 여성이 있었는데 바로 엄마였습니다.
멋지고 아름답던 아빠와 엄마가 왜 지금처럼 흉한 모습으로 바뀌었는지 의아해하는 아이에게 엄마는 아이가 어렸을 적에 일어났단 일을 말해주었습니다.
잠시 밖에 나갔다 돌아오던 부모는 집에 화재가 나 불길이 치솟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집에는 아이 혼자 자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들어갈 수 없을 만큼 불길이 이미 번져 있었지만 엄마는 오직 자식을 살려야 한다는 일념에 곧바로 불타는 집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아빠도 엄마를 뒤따라 들어갔습니다. 불길 속에서 아이를 구하느라 엄마는 온몸이 화상으로 얼룩졌고, 아이를 안고 2층에서 뛰어내리다가 아빠는 한쪽 다리를 다쳤지만 아이만큼은 아무런 상처를 입지 읺았던 것입니다. [어머니를 부끄럽게 여긴 죄 中에서]
부모의 장애가 모두 자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음 아이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때부터 아이는 달라졌습니다. 또래들이 엄마 아빠에 대해서 놀리면 오히려 당당하게 "우리 엄마 아빠는 이렇게 사랑이 많으시고 훌륭한 분"이라며 부모를 자랑했습니다.
유튜브 '사막에 뜨는 별' 에서 잔잔한 음악과 함께 오디오 북으로 만나볼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com/watch?v=c9I2T-3A9AY&si=J81l55Wxg3PXFIOf